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 음악을 로스팅하다
    오디오 리뷰 · DIY 2025. 7. 14. 22:59
    전구의 최초 발명가에 대한 말은 많지만 실용적이고 오래 쓸 수 있는 백열전구는 1879년 에디슨이 발명했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백열전구를 살피고 있는 에디슨 모습(사진=핀터레스트)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17111509441997723
    이 전구의 발명으로 인류에게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밤에도 낮과 같은 조명이 가능해서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밤에도 상점들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의 수면시간은 짧아지게 되고 낮 시간 동안 졸음이나 피곤함에 시달려야 하게 되었습니다.
    커피의 로스팅 역시 언제 누가 발명한 가공방법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12~13세기경 터키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로스팅은 커피추출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재료가공 방식의 발명이었고 이로서 커피는 대중화되어 전 인류에게 보급되었습니다.
    전구의 발명으로 졸음과 피곤함에 지친 사람들은 모닝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구가 발명된 이후 에디슨은 우연히 음(-)의 전기가 걸려 있는 필라멘트에서 양(+)의 전기가 걸린 전극으로 음전하를 가진 전자가 방출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후 플레밍이란 사람이 이 원리로 신호를 증목하는 진공관을 발명했습니다.
    Sir John Ambrose Fleming (29 November 1849 – 18 April 1945) and his 1904 patent Drawing
    진공관은 전자공학을 발전시켰고 트랜지스터 발명의 동기를 제공해서 지금과 같은 AI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오디오 와 신호처리 기술들과 신기술은 진공관시기에 그 기초가 만들어졌습니다.
    커피는 진공관만큼이나 비약적인 발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커피 품종이 개발되어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커피 추출 머신 또한 산업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커피의 유통구조와 판매방식도 혁신적으로 개선되어서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든지 유명한 프렌차이즈의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전문 까페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까페에 가면 분위기 있는 조명에 분위기 있는 음악이 오디오를 통해 흘러나오고 커피머신에서 추출되는 커피향은 까페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침에 모닝 커피를 마시고 점심엔 식사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뽑아들고 에어팟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사무실로 돌아가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저의 작업실에는 진공관 오디오와 커피 로스터가 같이 있습니다. 커피를 볶으며 진공관 오디오의 소리를 튜닝할 때도 있습니다. 진공관 오디오 소리를 내는 것이 마치 커피 로스팅과 유사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진공관이 안정된 상태가 되기 까지 가열시간이 20분 소요됩니다 커피를 로스팅하기 위해서도 한 20분동안 예열을 합니다. 생두를 투입하면 일정한 리듬과 함께 커피가 섞이는 소리와 함께 커피의 맛이 만들어집니다. 그동안 온도를 보고 화력을 조절하고 익어가는 원두의 색을 관찰하고 적절한 시점에 다 익은 원두를 배출합니다. 진광관 소리의 튜닝은 진공관 예열 20분이후부터 합니다. 오실로스코프로 신호의 모양을 관찰하고 회로의 각부분의 전압을 측정하면서 가장 적절한 동작점에 이를 때 튜닝은 완성이 됩니다. 작업이 끝난 진공관 앰프에 턴테이블이나 CD플레이어를 연결하고 스피커를 연결한 뒤에 처음 소리를 들을 때의 그 느낌은 로스팅할 때의 뜨거운 열기와 연기를 맡으며 인내와 기다림 끝에 원두를 드립해서 마시는 첫잔의 느낌과 같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