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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공관 오디오의 오해오디오 리뷰 · DIY 2025. 8. 7. 10:45

진공관 오디오는 무조건 소리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제가 어떤 진공관 오디오 동호회에 참석해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의 진공관 앰프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진공관 오디오를 만드는데 어떤 앰프는 아무리 들어도 소리가 영 이상할 때가 있었습니다. 회로를 살펴보고 측정도 해 보곤 했지만 이상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진공관은 소리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이구나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회로에서 빠진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회로를 수정해서 다시 들었더니 바로 기대했던 진공관 오디오의 소리가 났습니다.

시중에는 이런 비슷한 경우의 미완의 앰프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진공관만 꼽혀 있으면 음이 좀 이상해도 진공관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해 버리면 안됩니다. 진공관 앰프도 정확하게 잘 만들면 반도체앰프와 같은 정확한 소리를 재현합니다.

진공관 앰프와 반도체 앰프와의 음의 성질은 차이가 있지만 그러나 둘 중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공관 오디오에 대한 오해중 진공관 자체가 전구와 비슷해 수명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아껴서 듣는 분들도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매일 수시간을 틀고도 몇 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력이 많이 소모되어 전기세가 많이 나올 것을 우려하시는 분도 있으나 6L6PP 의 경우 150W정도 됩니다. 반도체앰프인 마란츠(Marantz) 인티앰프 PM6006가 45W 출력인데 소비전력이 155W입니다. 40~50인치 TV도 약 150W정도입니다. 진공관 앰프가 진공관에 열이 나는 것을 보고 전력을 많이 먹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반도체 AB급 증폭회로를 사용하는 앰프의 내부 방열판을 만져 보면 역시 진공관 만큼 열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진공관이든 반도체앰프이든 선택을 좌우하는 것은 오로지 청취자의 취향에 따른 결정사항이지 다른 전기적 스펙이나 음질의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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