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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얀마(버마)와 커피
    커피와 카페 이야기 2025. 10. 17. 10:43

    현재 공식적인 국호는 미얀마지만 버마라고도 부릅니다.

    이에 대한 사연은 미얀마의 역사와 함께 복잡합니다.
    미얀마의 기원은 고대에는 주변의 다양한 민족들이 이주해 와서 융합되어 형성되었습니다. 9세기경 중국의 윈난의 남조 왕국이 확장되면서 이때 이곳의 버마족이 미얀마로 이주하여 지배세력이 되었습니다. 11세기 이들이 버간왕조를 건국하였습니다. 13세기 몽골인의 침입으로 작은 왕국들로 쪼개어졌습니다.

    19세기에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48년 독립하였습니다. 독립 초기에는 의회 민주주의를 채택했지만, 1962년 네 윈 장군의 쿠데타로 민주 정치가 중단되고 '버마식 사회주의'를 표방한 군부 독재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1988년 민주화 운동 이후 군부 정권이 지속되었으나, 2011년 민선 정부가 출범하며 민주 체제로 전환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군부 쿠데타로 인해 민주주의는 다시 후퇴했습니다.
    국호는 1988년 전까지는 버마였지만 군사정권이 2010년 총선을 앞두고 미얀마로 바꾸었습니다.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 산 수치 여사는 버마로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영국이나 미국도 버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영국이 식민지 통치 전에는 미얀마라고 불렀지만 영국이 식만통치를 위해 버마라고 바꾸었기 때문에 버마란 국호가 역사적으로도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진 않은 듯합니다.
    버마가 중국이란 큰 나라를 국경으로 하고 있지만 중국이 한 번도 침략하여 지배한 역사가 없는 것은 국경의 험준한 지형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몽골이 침략한 적도 있었으나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경에는 희말리아산맥이 있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카가보라지산(卡加博拉吉山)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남서부에 헝돤산맥이 있습니다.

    미얀마는 석유,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고 다양한 보석류, 광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루비는 세계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석재자원도 풍부합니다.

    미얀마도 커피를 재배합니다. 연간 8000톤을 생산하지만 세계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합니다. 한국은 조금 수입하기는 하지만  수입국 상위 5개국에 미얀마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는 계속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885년 가톨릭 선교사들에 의해 로부스타 품종으로 처음 재배되었으며, 현재는 샨, 친, 까친 등 중북부 고지대에서 주로 아라비카 품종(80%)을 재배합니다. 비옥한 토양과 높은 강수량으로 품질이 좋고 스페셜등급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미얀마 아라비카 커피는 섬세한 산미, 복합적인 향미, 단맛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며, 특히 2015년 이후 국제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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