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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 국내 커피점커피와 카페 이야기 2025. 8. 27. 07:42
한국 스타벅스는 1999년 7월 27일,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첫 매장을 열며 국내에 진출했습니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34, 이대 정문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2000년 12월 신세계와 공동 투자로 스타벅스 코리아를 설립했습니다.
2021년에는 신세계그룹이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2024년에는 한국 남양주에 자체 로스팅 플랜트를 운영하며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국내 매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한국 1호점인 이대점의 26년 전 모습과 스타벅스 이대R점이 된 현재 모습. 스타벅스 이대R점은 2024년 7월 말 25주년을 맞이해 리뉴얼 공사를 시작했다.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한국 1호점인 이대점은 현재 ‘이대 R점’으로 변모했으며, 2024년 7월 말 개점 25주년을 맞아 리뉴얼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 값은 3,000원이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당시 커피 자판기 한 잔이 100원대, 학생식당 점심 한 끼가 2,000원대였던 것을 생각하면 밥보다 비싼 커피였습니다. 게다가 1999년 최저시급은 1,525원에 불과했으니, 아메리카노 한 잔이 두 시간 노동의 값어치를 지닌 셈이었죠. 그만큼 스타벅스 커피는 고급 소비재이자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상징이었습니다.
더양평DTR점
우리나라 카페 문화는 스타벅스 이전과 이후로 나눌 만큼, 그 등장은 한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스타벅스가 한국에 처음으로 에스프레소 기계를 들여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등장은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문화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일부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나 가능했던 경험을, 이제는 대학가나 거리 카페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내가 밥을 살 테니 자네가 커피를 사게”라는 농담이 당시 유행할 정도로, 밥보다 비싼 커피는 문화적 충격이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었습니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총 매출은 94억 5,600만 달러였고, 한국 스타벅스는 2025년 1월 기준 2,009개 매장을 운영하며 일본을 넘어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1999년 여름, 이화여대 앞 작은 골목에서 시작된 한국 스타벅스의 역사는 단순한 매장의 오픈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커피 한 잔의 값어치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를 바꿔놓은 출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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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커피 소비국이 되었고, 카페는 누구나 찾는 일상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 시작점에는, 26년 전 이대 앞에 문을 열었던 스타벅스 1호점이 있었습니다.